아슈라(Ashura)는 시아파 무슬림의 최대 종교행사로, 이슬람력 첫 번째 달인 무하람 1월10일, 또는 열 번째를 뜻합니다.
아슈라는 무하람(Muharam) 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며 40일간의 애도기간을 갖는데, 우리가 쓰는 달력과 다르므로 따라서 행사일자도 매년 달라집니다
아슈라는 서기 680년 현재 이라크의 카르발라에서 아들을 비롯한 온 가족과 추종자들이 비극적으로 순교한, 시아파 무슬림의 3대 이맘(최고 성직자)인 후세인 이븐 알리를 애도하는 행사로, 이 기간에는 후세인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자책감의 표시로 검은 옷을 입고 거리를 행진하며, 슬픔에 울부짖고, 채찍으로 자신을 때리거나 몸에 상처를 내는 등 과격하게 진행 되어 왔습니다(현재 이란에서는 이러한 과격한 행동을 금지하고 있으나 일부 국가에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행해지고 있다)
13년 전도 아니고 무려 1,300 여년 전에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을 아직도 기억하고 전 국민이 애도한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.
지금 소개하는 작품들은 이원재 작가님이 2015년 이란에서 아슈라 행사 때 촬영한 작품입니다.
작품 하나하나, 시선 하나하나에 애도하는 시민들의 생생한 장면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수작들입니다.
이 작품들을 저희 홈페이지에 소개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.
작가님은 이 사진들로 사진집을 발간하셨습니다.
